구리 맛집 데이트 장소 추천, 이자카야 호야호야

 

데이트를 하다 보면 어느 순간, 특별하진 않아도 편안하게 앉아서 오래 이야기할 수 있는 그런 식당이 필요해요. 너무 번잡하지도, 그렇다고 너무 조용하지도 않은. 분위기는 좋고 음식은 맛있고, 가격까지 착하면 금상첨화겠죠. 오늘 소개할구리 이자카야 ‘호야호야’는 딱 그런 곳이에요. 가성비와 분위기, 맛까지 모두 갖춘 술집으로, 한 번 가보면 자꾸 생각나는 공간이기도 했어요. 데이트 장소로도 좋고, 친구와 가볍게 술 한잔 하기도 좋아서 구리에서 이런 곳을 찾고 있다면 반드시 한 번쯤 가보길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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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야호야는 구리 인창동 쪽 골목 안에 조용히 자리하고 있어요. 겉보기엔 그냥 작은 이자카야 같지만, 들어서는 순간 아늑하고 따뜻한 조명에 기분이 좋아져요. 바 테이블도 있고, 2~4인용 테이블도 적당히 분리되어 있어서 데이트 분위기를 망치지 않을 정도로 조용한 편이에요. 메뉴판은 딱 필요한 것만 담겨 있고, 뭔가 과하지 않은 구성이 마음에 들었어요.

 

 

추천메뉴

제가 갔을 때 주문한 건 3~4인이 먹기 좋다는 숙성 사시미 세트로 주문했습니다. 숙성사시미 이외에 가라아게, 소고기 타다끼, 꼬치 등 아주 알찬 메뉴가 나왔습니다.  사시미는 신선했고 비린내 전혀 없이 깔끔했어요. 가라아게는 겉바속촉의 정석! 기름기 없이 잘 튀겨져 있어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고요.

먹어도 먹어도 끝이 없을 정도로 양이 많아서 4명이서 먹었는데도 다 못 먹고 나올 정도였답니다. 전 얼그레이 하이볼을 너무 좋아해서 4잔을 마셨는데요. 달달함과 위스키 밸런스가 좋아서 몇 잔이고 계속 마시고 싶을 정도였어요. 전체적으로 음식이 짜거나 자극적이지 않아서 여성분들이 좋아할 맛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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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과 양, 그리고 가성비

 

이런 퀄리티와 분위기라면 서울에서는 훨씬 더 비쌌을 텐데, 구리 호야호야는 가격이 정말 착했어요. 사시미 모둠이 3만 원대, 안주는 1-2만 원대가 많고, 하이볼은 7천~8천 원대. 넷이서 충분히 배부르게 먹고 마셨는데도 인당 5만원 정도였고, 정말 아깝지 않은 소비였어요. 요즘은 분위기만 좋은 이자카야가 많아서 맛이나 가격은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호야호야는 그 균형을 잘 맞춘 곳이었어요.

 

 

 

💡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요

• 구리에서 데이트 분위기 좋은 이자카야 찾는 분
• 가격도 맛도 놓치고 싶지 않은 분
• 겉멋보다 내실 있는 맛집을 찾는 사람
• 조용한 분위기에서 와인이나 하이볼 한 잔 하고 싶은 날

특히 데이트 2~3회차 이후, 서로 조금 편해진 시점에 방문하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아요. 대화를 나누기에 편한 공간이라 감정선을 이어가기도 좋아요.

 

 

📍 매장 정보

• 상호명: 호야호야
• 주소: 경기 구리시 수택동 377-31
• 영업시간: 17:00 ~ 02:00 
• 주차: 인근 공영주차장 이용 가능

 

 

🍶 오늘 밤,  대화를 나누고 싶은 날이라면

요란하거나 북적이는 술집보다, 가끔은 이렇게 조용히 앉아 담백한 음식과 함께 하루를 마무리하고 싶은 날이 있어요. 그런 날, 구리에서 이런 공간을 찾고 있다면 저는 망설임 없이 ‘호야호야’를 추천할 거예요. 매번 SNS 핫플만 좇기보다, 진짜 기억에 남는 식당을 찾는 일. 어쩌면 그런 게 우리 일상의 ‘기록할 만한 순간’이 아닐까 싶어요. 이 글이 당신의 다음 데이트 장소 고민에 작은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