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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워홀] 뉴질랜드 북섬 지역추천!

룽지맘 2023. 11. 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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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재 캠퍼밴으로 뉴질랜드 방방곡곡을 떠돌고 있는 룽지맘입니다 🤗
 
오늘은 뉴질랜드 북섬을 거의 다 돌아본 워홀러로써, 북섬의 대표지역 특성이나 정보를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뉴질랜드 워홀 준비하실 때, 어떤 지역에서 정착할지에 대한 고민이 제일 많을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유튜브와 블로그에 떠도는 많은 정보들을 찾아보았었는데요.
직접 살아본 것이 아니라서 그런지 정보만으로는 결정하기가 너무 어렵더라구요. 
 
최대한 지역에 대한 일자리 정보를 포함하려고 했으니, 뉴질랜드 지역선택에 대한 고민을 시원하게 긁어줄 수 있는 정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타우랑가

타우랑가에는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이유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너무너무 살기가 좋기 때문이에요.
발전된 해안도시라 놀 것도, 볼 것도, 먹을 것도, 일할 곳도 많습니다.
시즌잡을 원하는 분들에게도, 시티잡을 원하는 분들에게도 기회가 많은 지역인 것 같아요.
뉴질랜드의 대표적인 시즌잡, 키위 시즌잡도 타우랑가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한인 커뮤니티가 활성화 되어있는 지역이라 한인분들을 통해서 일을 구하시는 워홀러 분들도 있었어요.
 
타우랑가의 대표적인 관광지로는 마운트 마웅가누이(Mt. Maunganui)마웅가누이 비치(Maunganui Beach)가 있는데요.
매일 봐도 질리지 않는 곳인데다가 이 곳에서의 여유로움은 한국에서는 절~대 느껴보지 못한 것이었답니다.
저는 캠퍼밴으로 여행 중이라 이 곳에 오래 정착하진 못했지만, 머무르는 동안 너무 만족스러웠고, 그래서 두번이나 방문한 지역입니다.
 


 

 

    2. 기즈본

북섬에서 남섬으로 내려가는 길에 들른 기즈본. Gizzy라고도 부르는 지역입니다.
저와 제 남편은 기즈본에서 오래 살아보고 싶었어요.
차로 운전해서 가기에는 난이도가 있는 산길인데다가 고립되어 있는 지역이지만, 제가 만난 기즈본 사람들은 너무나도 친절했습니다.
 
특히 서핑하면서 이 지역 키위들에 대한 친절함에 반한 기억이 있습니다.
원래 로컬들이 서핑하는 바다에 새로운 사람이 오면 경계하구요, 제대로 서핑할 수 없도록 못되게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예. 라글란)
하지만 Gizzy 서퍼들. 파도도 양보해주고 엄지척도 해주고, 바다 위에서 그 동안 뉴질랜드 키위들에게서 느껴보지 못한 따뜻함을 느꼈어요.
 
기즈본은 서핑을 할 수 있는 바다도 많고, 주변에 여행갈 수 있는 지역도 많구요.
무엇보다도 날씨가 좋았습니다. 노스랜드보다 따뜻한 날들도 있는 지역입니다. 
 
시즌잡으로는 사과농장이 대표적인데, 저는 아쉽게도 겨울에는 일자리를 구하기가 너~무 힘든 지역이라 떠나야만 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한번 더 가보고 싶은 지역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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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네이피어 & 헤이스팅스

네이피어와 헤이스팅스. 뉴질랜드 혹스베이의 대표적인 지역입니다.
인프라도 짱짱하고, 이 곳은 일자리도 많은 편이에요. 한 마디로 살기에 좋은 동네!
일단 겨울에도 날씨가 많이 따뜻한 편이구요. 바다도 가깝고, 산책할 곳도 많고, 구경할 곳도 많고, 여행다닐 곳도 많습니다. 
 
혹스베이(Hawke's Bay)하면 제일 유명한 특산품이 바로 와인인데요. 그래서 대표적인 시즌잡은 바로 빈야드입니다.
빈야드가 있다는 건, 일조량이 풍부한 지역이라는 의미입니다.
서쪽에서 불어오는 비구름을 막아주는 산이 있어서, 다른 지역보다는 따뜻하고 비도 덜 오는 것 같아요.
 
특히, 헤이스팅스 팍앤세이브가 기름값이 제일 쌌구요, 
또 테마타피크(Te Mata Peak)라는 트레킹코스가 대표적인데, 매일 가고 싶을 정도로 정말 아름다운 곳이었어요. 
 


 

뉴플리머스 피츠로이 비치

    4. 뉴플리머스

현재 지내고 있는 타라나키(Taranaki)지역의 제일 큰 도시, 바로 뉴플리머스입니다. 
뉴플리머스는 뉴질랜드에서 제일 살고 싶은 도시로 꼽힌 적도 있는 지역입니다.
오전에 서핑을 하고 오후에 스노우보드를 탈 수 있는 지역으로도 유명한 곳이에요.
사실 뉴플리머스는 캠퍼밴으로 지내기에는 적합한 곳이 아니었어요. 나름 큰 도시라서 엄청 길이 복잡복잡했습니다. 
그리고 일단 날씨가 춥습니다. 너무 추워요. 봄이 왔는데도 뉴질랜드 북섬에서는 제일 추운 지역같아요.
기즈본이 26도까지 올라갈 때, 뉴플리머스는 17도, 15도로 기온이 낮구요, 어쩔 땐 봄인데도 아침엔 4도, 6도까지 떨어지기도 해요. 
 
살기에는 좋지만, 전 날씨때문에 뉴플리머스는 일찍 떠나고 싶었습니다. (따뜻한 지역이 좋아요)
 

타라나키 산

 
그래도 딱 한가지 좋은 점이 있다면, 서핑할 수 있는 바다가 많고, 타라나키 산이 어딜가나 보인다는 점입니다.
뉴플리머스, 타라나키 지역의 시즌잡으로는, 제가 현재 일하고 있는 젖소농장(Dairy Farm)이 대표적 입니다.
 


 

 

    5. 노스랜드 카이타이아 & 푸케누이

고구마농장과 아보카도 농장에서 일하느라 노스랜드의 카이타이아(Kaitaia)와 푸케누이(Pukenui)에서 약 두달을 보냈습니다.
동쪽 서쪽 바다가 가깝다는 장점이 있는 곳이지만, 아쉽게도 저에겐 단점이 더 많은 지역이었어요.
일단 인프라가 부족합니다. 카이타이아에 팍앤세이브(Pakn'Save)가 1곳 있지만, 그게 다에요. 선택지가 없습니다.
휴무인데도 놀러갈 곳이 없는 노스랜드.

유명한 관광지로는 케이프레잉가(Capereinga)와 자이언트 샌드듄(Giant Sand Dune)이 있습니다. 
날씨가 하루에 10번씩 바뀝니다. 비가 쏟아졌다가 해가 쨍쨍했다가의 무한 반복. 하루에 무지개를 10번 넘게 볼 수 있는 지역이에요.
푸케누이는 메인도로를 벗어나면 인터넷도 잘 안터졌었어요. 저에겐 이 부분이 이 지역을 떠나게 한 결정적인 이유였어요.
 
노스랜드의 시즌잡은 고구마, 아보카도, 블루베리가 있습니다. 
보통 아보카도를 7-8월까지 하고 9월엔 블루베리를 하고 내려가면 딱 좋은 시즌잡 계획인데, 할게 너~무 없다는 단점이 많은 지역입니다.
 


 

출처:https://www.newzealand.com

    6. 오클랜드

시티잡을 원하시는 분이면 제일 먼저 오클랜드에서 정착합니다. 한인 가게도 많구요, 한인들도 많이 살고 있는 지역이에요.
일을 구하기 쉽고, 교통도 잘 되어있고, 큰 도시의 장점을 모두 갖추고 있는 지역인데요. 주차부족, 비싼 집, 복잡함 등의 큰 도시의 단점도 다 가지고 있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저에게 오클랜드는 뉴질랜드 도착하자마자 은행, 운전면허증, 이 업무 2가지를 위한 곳이었어요. 그리고 마라탕. 
(타우랑가에는 마라탕이 없습니다)

오클랜드에도 시즌잡은 있습니다. 빈야드도 구할 수 있구요, 야채 피킹같은 것도 가끔 공고가 올라오곤 합니다.

 


 

 

출처: https://www.newzealand.com

    7. 타우포

타우포는 온천으로 유명한 지역입니다. 바다같은 호수가 있어서 예쁘구요.
근처에 로토루아, 타우랑가, 해밀턴 등의 지역이 가까워 여행다니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유명한 통가리로 국립공원도 가까워서 꼭 한번 가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캠퍼밴으로 여행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닥 추천하지 않는 지역이에요.
캠퍼밴으로 돌아다닐 때 타우포가 제일 불편했습니다. 잘 곳도 마땅치 않고, 덤프스테이션과 워터스테이션도 불편했어요. 
 
타우포에는 젖소농장 (Dairy Farm) 시즌잡이 있습니다. 
 


 
 

출처: https://hamilton.govt.nz/

    8. 해밀턴

바다까지 차로 40분거리에 라글란이 있어서, 서핑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최적의 도시가 아닐까 싶어요.
해밀턴에는 블루베리 시즌잡이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주워들은 바로는, 해밀턴에는 대학교가 있어서 일자리 구하는게 다른 곳보다도 더 치열하다고 들었어요. 특히 일자리가 없는 겨울에는 해밀턴에서 정착하시는 건 고민을 해보셔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자칫하다가 일은 못하고 집세만 내야하는 일이 생길 수도 있거든요.
 
해밀턴도 나름 큰 도시라서 인프라는 아주 잘 되어있구요, 대표적인 시즌잡으로는 블루베리가 있습니다. (경쟁률 치열함)
 


 
 
이 밖에도 웰링턴, 황가레이 등의 대표적인 지역들이 몇개 더 있는데요. 
너무 복잡한 도시라 스쳐지나가기만 했습니다. 하하 😅 언젠간 공유할 수 있는 날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뉴질랜드 워홀 지역선정할 때 좋은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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